기획 | Posted by 한살림사람들 2014.01.03 17:11

기획_ 지역살림을 향한 의미있는 실험과 발자국들

<지역살림 연속기획 - 함께 살자, 지역에서!>

① 지역에서 신 나게 어울려 한~살림합시다!

② 지역살림을 향한 의미있는 실험과 발자국들

③ 동네가 들썩인다, 마을이 살맛 난다 II

 

 

한살림서울은 2012년, ‘지역살림 함께 만들기’를 통해 신나게 어울려 살맛나는 마을을 만들어갈 작지만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그 시작을 함께 한 화곡(술술 꿈타래)과 하남(꿈꾸는 줌마) 두 지역의 참가자들이 2013년 지역에서 펼친 활동을 통해 지역살림의 일면을 소개합니다. 또한 지역에 뿌리를 잘 내린 훌륭한 외부 사례들도 함께 소개합니다.

 

지역살림을 향한 의미 있는 실험과 발자국들

 

글 강영희 홍보위원

 

 

‘꿈꾸는 줌마’ 이야기

지난 10월 12일(토) 하남매장 앞 공터는 하남 지역살림 함께 만들기의 주체인 ‘꿈꾸는 줌마(이하 꿈마)’가 아이들과 함께 준비한 벼룩시장 덕분에 시끌벅적하게 들썩이고 있었다. 저마다의 돗자리에 내다팔 물건들을 늘어놓고 가격흥정을 하고 있는 아이들과 먹을거리 장터에서 분주한 어른들, 기대와 호기심으로 이곳을 찾아온 이들이 청량한 가을 하늘 아래 어우러져 발랄, 상쾌 그 자체였다.

꿈마는 ‘우리! 토요일에 뭐할까?’란 이름으로 생태놀이 및 전래놀이, 절기행사, 벼룩시장 등 매월 주제를 달리하여 월 1회 지역의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 상업성과 일회성 체험을 배제하고 ‘자연과 함께 어울릴 줄 아는 행복한 아이들’이란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1년간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하영 팀장을 비롯한 6명의 멤버가 주축이 된 꿈마는 하남에 위치한 대안학교 선생님들과 뜻을 모아 단오와 추석절기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지역주민의 욕구에 지역의 자원이 결합된 지역살림의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벼룩시장에서 만난 신성현군(풍산초 5)은 게임이랑 만화책도 재밌지만, 꿈마에서는 친구들과 친해져서 더 재미있다고 했다. 놀면서 꿈마의 교육철학을 체득하고 있는 셈이다. 아이들의 활동을 통해 엄마들의 관심을 이끌어내어 모임이 확장되기를 기대했지만 멤버가 늘지 않아, 내년에는 다른 형태로 지역의 주민을 만날 계획이라고 했다. 뭔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꿈마에게 연락을 해달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지역의 작은 꿈들을 모아 구체적으로 실현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꿈마들이 하남에 있음을 기억하시라!

※문의 : ☎010-9222-4225 꿈꾸는 줌마

 

‘술술 꿈타래’ 이야기

올해 1월 ‘화곡동 마을학교 추진위원회’ 구성, 4월 ‘비폭력대화 소개강좌’ 개최, 5월 ‘화곡동 마을잔치’ 개최, 6월 ‘지역주민과의 간담회’ 개최, 7월 ‘돌봄의 시간’ 개최… ‘술술 꿈타래(이하 꿈타래)’가 남긴 발자국을 나열하기도 숨차다. 꿈타래는 주민의 힘으로 운영되는 문화공간을 통해 마을에서 재미나게 함께 사는 것을 목표로, 아이들과 엄마들의 성장하는 마을학교를 계획 중이다. 상반기는 지역에 마을학교를 알리는 데 주력하였고, 현재는 놀이공간을 위한 기금마련의 일환으로 사과즙을 위탁판매하고 있으며, 립밤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이사로 구성원이 줄고 있어 함께 할 지역주민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목소리만 들어도 유쾌함을 느낄 수 있을 테니 가을타는 외로운 여인들은 전화하시라! 기꺼이 그대의 친구가 되어드리리~.

※문의 : ☎010-9222-4225 술술 꿈타래

 

한살림이 말하는 지역살림은 함께 살림(共生)이면서 서로 살림(相生)이다. 즉 경쟁을 통해 홀로 살아남기보다는 협력을 통해 함께 살아가자는 것이다. 삶을 살 만하게 만드는 것은 든든한 통장이 아니라 바로 곁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내가 사는 지역에 촘촘한 관계망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바로 지역살림이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이 되듯, 지역 살림 또한 그렇게 희망을 만들어가는 작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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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박스처리

 

◎두꺼비네 집

‘두꺼비네 집’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어린이도서관 겸 방과 후 교실이다. 지역의 아이들에게 쉼터와 놀이터가 되고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5천여권의 도서와 독서․놀이․강좌가 모두 가능한 실용적이고 편안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 한살림 조합원들이 주축이 되어 정부 공모 사업과 한살림여주이천광주의 지원을 이끌어 내 초기 시설비와 도서, 임대보증금 등을 마련하여 기초를 다졌고, 후원회원 확대와 자원활동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책 만들기, 손바느질, 요리 교실과 생태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31-769-2040

 

◎오방놀이터

‘오방놀이터’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가족놀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서울형 사회적기업이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었던 엄마들이 모여 망원동에서 방과 후 놀이터, 키즈카페, 카페테리아가 결합된 가족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놀잇감 ‘주렴구 거북이’ 인형과 천연염색 제품들도 제작․판매하고 있다. 첫 출발은 한살림서울이 1년간 지원한 조합원 자주활동 지원사업에 다섯 엄마들이 '쪽빛사람들‘이라는 모임을 꾸려 참여하면서 시작되었다. 엄마들이 만드는 커뮤니티 공간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문의 : ☎070-8745-9655

표지이야기 | Posted by 한살림사람들 2014.01.03 16:4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살림용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전하는 새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