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Posted by 한살림사람들 2014.07.03 11:37

기타_ 사진으로 보는 지부총회 이모저모

 

 

기타 | Posted by 한살림사람들 2014.07.03 11:20

인터뷰_ 한살림이라 무엇이든 가능했습니다!

 

 

 

 

Q  한살림서울 이사장으로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과 그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신다면?


저는 무엇보다 기초조직과 도농공동체의 활성화 및 조합원 노동에 대해 정리를 해 보고 싶었어요. 우선 기초조직 활성화를 위해 지역살림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여 지구단위 조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작업을 했고, 앞으로도 잘 진행되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도농공동체는 지부자매결연의 차원을 넘어서 지구차원의 교류가 이뤄진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답니다. 또한, 꾸러미사업과 청소년생명학교는 도농공동체를 위한 새로운 영역이고 서로에게 득이 되는 사업이라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합원 노동에 대한 정리는 어느 정도 틀을 마련했다고 보며, 이는 조합원 성장을 위한 노력의 시작점이라는 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지난 4년 동안 기억에 남는 무수한 일이 있었지만,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얼마 전 괴산 생산자연합회의 요청으로 강의하러 갔을 때 받았던 감동이에요. 곧 이사장직을 마치게 된 저를 위해 꽃다발을 주시고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고, 제 활동에 대해 생산자들이 교류를 뛰어넘는 형제애를 느끼게 해주셔서 가슴 뭉클했어요.


Q  20만이라는 한살림서울 조합원의 수는 사회적 역할을 요구 받기도 하는데, 우리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살림 조합원들은 모두 사회의 구성원이죠. 게다가 20만 명 규모의 큰 조직이니 어떤 형태로든 사회와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봐요. 지역사회와의 연대와 접점을 들여다봐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어요. 이사장이 되면서 적극적인 연대를 시작하여 외부에서 많은 환영을 받았어요.
특히 핵 없는 사회를 위한 탈핵 운동이 지역사회에서 일어났고 이제 한살림 없는 탈핵운동은 생각할 수 없게 되었죠. 이제는 한살림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는다면 어떠한 주제도 받아들일 토양이 만들어졌다고 봅니다. 운동의 감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운동적 의제를 만들어내고 같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나의 한살림 20년은 돌아본다면?


 

1993년에 가입하여 한살림댁으로 산 지 만 20년을 넘겼네요. 1994년부터 마을모임지기 활동을 시작했어요. 한살림과 그 속에서 만난 좋은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소비 지향적인 삶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았을지도 모를 제가 지구를 생각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생각하며, 생활 속의 환경과 교육의 문제 등 확장된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되었죠. 그래서 늘 자부심을 느끼고 한살림을 선택한 저를 칭찬하고 싶어요. 한살림을 하다 보니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이해해주고
지지해준 남편과 아이들 덕분에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했어요. 늘 고맙게 생각한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한살림서울 이사장을 하며 ‘명예로움’이라는 선물을 받았어요. 4년 동안 제 삶의 모든 초점은 한살림서울 이사장이라는 역할에 집중되어 있었고, 지역에서 ‘잘해 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우선이었죠. 낙천적인 성격 덕분에 어떤 일이든 ‘하면 되지!’, ‘해 보지 뭐’하는 마음으로 밀고 나갔어요. 무모한 듯했지만, 다 한살림이 하는 일이라 가능했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지역 안에서 시민이자 조합원으로 사회적 역할을 하며 살 겁니다.


인터뷰 내내 그녀는 4년의 세월이 힘들지 않았다고 했다. 성인이 된 두 아들을 둔 나이지만, 아직 긴 머리가 잘 어울리는 천생 여자의 모습을 지닌 곽금순 이사장은 그동안 한살림서울 조합원 대표직을 사뿐사뿐 우아한 발걸음으로 야무지게 그려내었다. 단아한 카리스마를 지닌 그녀가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칠지 미리 박수를 보낸다.
브라보~ 앵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