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의 첫 만남은 놀이처럼 재미있게!

 

글 홍유진 홍보위원

 

 

우리 집 아이들과 박물관 체험 학습을 열심히 다니며 공부하다 보니, 이젠 주말 역사 체험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다. 얼마 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수업을 하고 있을 때였다. 한 무리의 아이들이 외국인과 영어로 역사 공부를 하고 있었다. 외국인 강사는 고구려 고분벽화와 토기들을 영어로 설명하고 있었다. 물론 그 외국인 강사가 한국사에 능통한 분인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역사까지 외국어로 배우고 있는 아이들을 보자니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져 왔다.

요즘은 국가정책 때문인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역사를 공부로 접하기보다는, 역사 관련 동화책을 읽거나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역사를 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처음 역사와 만나는 아이들이 즐겁게 익히고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①박물관에서 하는 ‘유물 찾기 탐정 놀이’와 ‘수학 놀이’

국립중앙박물관이나 국립민속박물관에 있는 어린이박물관에서 마음껏 유물체험을 한 후, 진짜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에서 ‘유물 찾기 탐정 놀이’를 해본다. 어린이박물관에서 체험해 본 유물을 찾아보거나 박물관 안내지에 나온 사진 속 유물을 먼저 찾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아이들이 찾은 유물에 관해 간략한 설명을 해 주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박물관에서 뛰거나 전시물에 손을 대면 실점할 수 있다는 규칙을 정해 주는 것이다.

박물관에서 수학 놀이를 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유물을 통해서 길이, 높이, 넓이, 부피, 무게를 알려주는 것이다. 어른에게는 쉬운 개념이지만 막상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정확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청자와 백자의 부피를 비교하면서 물을 담으면 어떤 것이 더 많이 들어갈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다. 또, 불상의 키를 잴 때 부처가 앉아 있는 용좌와 부처의 육계(머리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까지 포함할지 등의 기준점을 정하는 수학 개념을 유물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②역사 노래 만들어보기

노래를 통해서 역사를 배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비야~’ 노래에 맞춰 “뗀석기, 구석기, 간석기, 신석기, 청동기는 지배자 등장, 철기는 강력해” 이런 식으로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 주면 무척 좋아한다.

 

③체험과 독서로 이해력 쑥쑥

박물관에서 주말이나 방학 동안 실시하는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 물론 선착순 또는 추첨제라 번거롭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이런 체험 활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역사 관련 지식을 습득해간다. 박물관을 다녀온 후 가장 중요한 것은 관련 책을 읽어보는 것이다. 책에 나온 유물 사진을 보면서 “이 백제 금동대향로는 중앙박물관에서 봤지?”라며 아이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다. 체험을 다녀온 후 느낌을 한두 줄 정도만이라도 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처음 역사를 접하는 아이들에게는 이렇듯 역사를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으로 맛보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에 재미가 들린 아이들은 스스로 역사 관련 책을 찾아 읽고, 박물관을 놀이터 가듯 즐거워한다.

시험치고 나면 까맣게 잊는 입시용 역사교육은 그만~

 

글 성시형 홍보위원

 

 

아이들에게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물었다. 이집트의 여왕으로 로마제국에 당당히 맞섰던 호걸이며,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조금만 낮았어도 세계 역사가 변했을 것이라고 한 파스칼의 말도 알고 있었다. 이번에는 박혁거세를 물었다. 알에서 태어난 신라의 시조라고 까마득한 옛날이야기 정도로 답했다. 클레오파트라는 역사적 인물로 확실히 인식하는 반면 박혁거세는 신화 속의 등장인물에 불과했다. 이 두 사람은 BC 69년에 태어난 동갑내기이다. 이것은 우리의 역사 인식의 단면을 보여준다. 한국사는 아이들에게 믿기 어려운 신화이거나 그저 암기해야 하는 먼 과거의 몇몇 사건일 뿐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은 우리의 자랑스럽고 귀중한 기록유산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정치, 사회, 문화, 군사, 풍속, 지리 등 당대의 방대한 자료가 담겨있다.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의 실록을 제치고 <조선왕조실록>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까닭은 무엇일까? 바로 편집의 독립성과 기록에 대한 비밀보장 때문이다. 중국의 실록은 황제가 직접 열람을 마친 후 편찬하였고, 일본은 실록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었다. 반면 <조선왕조실록>은 독립성이 보장된 사관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실록청에서 임금이 죽은 뒤 편찬하였으며, 후대에도 국가의 제례나 사신 접대 등 주요 행사에 대한 전례를 참고하기 위해 사관이 일부 내용을 확인하는 것 외엔 누구도 열람할 수 없었다고 한다.

얼마 전 국정원은 정치권에서 남북정상회담 당시 있었던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시비가 일자 대화록이라 주장하며 회의 내용을 가볍게 공개했다. 전임 대통령이 퇴임한 지 얼마 안 되어 보호되어야 할 민감한 기록이 공개되는 나쁜 선례를 남긴 것이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이 있는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니 앞으로 어떤 용기 있는 자가 꼼꼼하게 기록하겠는가? <조선왕조실록>의 위대한 의의에 대해 제대로 알았더라면 이런 어리석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제대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사는 먼 과거에 있었던 한낱 에피소드가 아니며, 역사를 모르고 역사의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오히려 퇴보하기 마련이다.

2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은 중․고등학교에서 7년 동안 매주 1시간씩 미국사를 배운다. 미국사 학점 없이는 대학진학도 불가능하다. 반면 5천 년 역사를 가진 우리는 어떠한가? 중학교에서는 집중이수제 아래 사회과목에서 세계지리, 한국지리, 세계사, 한국사를 1년 동안 다 배운다. 고등학교에선 1년 정도 배우고, 2․3학년 때는 배우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가르치려니 당연히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될 수밖에 없다. 역사적 사건이나 문화유적의 의미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분석하고 토론하는, 입시용 교육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역사 교육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더 나아가 현재의 사건에 비판능력을 향상시키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그런 교육 말이다. 아이들이 역사를 배우고 가슴에 넓은 시야를 담을 수 있길 바란다.

 

온 가족이 다 함께 즐기는 추석

 

글 성시형 홍보위원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햇과일과 넉넉한 인심이 한데 어우러지는 추석이 다가온다. 슬슬 명절 준비에 사람들의 마음이 바빠진다.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자리여야 하지만, 주부들에겐 며칠 사이에 준비를 해치워야 하는 ‘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친척들을 만난 반가움은 잠시뿐, 엄마들은 곧 부엌으로 가고 장거리 운전에 지친 아빠들은 낮잠을 자고, 아이들은 게임을 하거나 TV를 시청하는 게 전부이다. 모두 따로따로인 추석 풍경. 올해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추석으로 살짝 방향을 전환해보는 건 어떨까?

 

선물 준비부터 온 가족이 다 함께!

보통 추석 선물은 어른들의 몫이다. 이번에는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해 보자. 먼저 선물을 받을 사람 명단을 함께 적고, 아이들에게 각각 필요한 선물을 생각하게 해보자. 예산을 미리 알려 주고 예산 내에서 좋은 물건을 고르는 연습도 해볼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참여했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가족에게 편지쓰기

일 년에 몇 번 만나지 못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친척들에게 편지를 써보자. 얼굴을 보며 말로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깊은 이야기도 할 수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범람하는 디지털 세상에서 편지와 같은 아날로그 매체가 사람 간의 거리를 좁혀주기도 한다.

 

가족사진관

추억을 간직한 사진 한 장에는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 온 가족이 모두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의 사진들을 모아 함께 추억의 앨범이나 신문을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준비는 간단하다. 할머니 칠순잔치, 아이들의 돌잔치, 삼촌의 결혼식, 아이들의 입학식, 큰아버지 생신과 같은 가족사진을 출력하기만 하면 된다. 사진을 파일에 끼우거나 종이에 붙이고, 제목과 당시의 에피소드를 적으면 가족의 역사가 완성된다. 또 매년 추석마다 같은 장소에서 가족사진을 찍어두면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 어른들이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재미있다.

 

가족 스무고개

아이들에게는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이 낯설기만 하다. 어른들도 간혹 서먹한 느낌을 받는다. 이럴 때 가족 간의 어색함을 말끔히 씻어 줄 놀이가 있다. 이름 하여 가족 스무고개. 가족 한사람의 특징, 성격, 장점 등을 이야기하고 그 사람이 누구인지 맞추는 놀이이다. 놀이를 하다 보면 엉뚱한 이야기도 나오고 저절로 웃음꽃이 핀다.

 

명절에 며칠 모였다 헤어지는 가족. 특히 어르신들에게 명절은 짧고 아쉽게만 느껴진다. 짧지만 알차게 시간을 보내면 아쉬움도 줄어든다. 이번 추석은 먹고 쉬는데 그치지 말고 함께 즐기는 추석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다가오는 추석에는 망설이지 말자!

엄마 아빠가 알려주는 혈연 간의 바른 호칭

 

글 이미경 홍보위원

 

현대사회의 두드러지는 핵가족화는 구성원의 의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대가족의 붕괴는 혈연 간의 유대감이나 의미는 물론, 서로 간의 적절한 호칭도 잊게 하였다. 추석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가계도를 보며 실수하기 쉬운 호칭법을 알려주자.

 

 

Q.가족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

A.가족이란, 부부를 중심으로 그로부터 생겨난 아들, 딸, 손자․녀 등 가까운 혈육들로 이루어진 집단을 말하며 대개 한집안에서 생활해요. 대가족이니 핵가족이니 하는 명칭도 한집안에서 사는 범위를 두고 한 칭호이기 때문에 같이 살지 않는 경우 할아버지, 할머니를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가족이랍니다.

 

Q.가족 간 촌수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A.먼저 가계도를 그려보세요. 촌수란, 혈연관계에 있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예요.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손자…로 곧게 이어지는 계통을 직계라 하는데, 부모․자식 사이는 1촌이고 나의 위아래로 1촌씩 더해가요. 그 직계에서 좌우로 갈라져 나온 계통을 방계라 하며 2촌씩 늘어나지요. 예를 들어, 나와 언니는 같은 부모를 두고 있지만 각기 1촌씩 관계를 맺고 있어 형제간끼리는 2촌인 거예요. 항상 나를 중심으로, 아버지(1)의 형제(2)는 삼촌(3)이 되고 삼촌(3)의 자식은 삼촌과 1촌이기 때문에 모두 더해 나와는 사촌(4)이랍니다.

 

Q.이런 호칭은 어려워~요.

A.당숙‧ 당고모는 아버지의 사촌, 외당숙은 어머니의 사촌, 대고모‧ 왕고모는 아버지의 고모, 당질은 사촌의 자식을 말하며, 나는 그의 당숙이에요. 호칭으로 부를 때는 앞에다 촌수를 붙이지 않아요(5촌 당숙→당숙).

 

Q.큰(작은)아버지가 여럿일 경우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A.○째, ○○큰아버지 식으로 서열이나 사는 지명을 넣어 부르는 것이 무난하고 삼촌이 결혼하면 ‘작은아버지’라고 불러야 해요.

 

Q.옛날 어른들은 친구의 자녀들 앞에서 자신을 어떻게 소개했나요?

A.요즘 사람들은 친구를 형제처럼 여겨 흔히들 “이모야, 삼촌이야, 혹은 큰 아빠라고 해…”라고들 하는데, 예전에는 ‘아주머니, 아저씨’ 정도로 소개했어요.

 

Q. ‘아주머니, 아저씨’라고 부를 수 있는 혈연관계는 누구인가요?

A.제수나 형수, 아내의 오빠의 아내를 아주머니, 부모와 같은 항렬(돌림자)에 있는 아버지의 친형제를 제외한 남자를 아저씨라 칭할 수 있어요.

 

 

얘들아, 박물관에 놀러 가자!!

 

글 성시형 홍보위원

 

‘박물관’하면 지루하다, 어렵다, 힘들다는 생각을 흔히 한다. 박물관을 그저 숙제나 하는 곳으로 여길 뿐 즐기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인류의 역사 이래 세계 각처의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온 모습을 담아놓은 박물관은, 실은 아주 재미있는 놀이터이다. 박물관을 통해 아이들은 질서를 배우고, 예술을 즐기는 눈도 생기고,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도 키울 수 있다. 이번 방학에 박물관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어떤 박물관을 찾아가 볼 것인가? 먼저 아이가 관심이 있는 분야의 박물관을 선택한다. 그리고 재밌게 관람할 수 있도록 사전에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특별전 안내, 관람 도우미 예약, 자료사진이나 현장 활동지 출력, 체험학습 신청과 같은 서비스들을 알아둔다. 홈페이지를 체크한 후에는 주제에 맞는 책을 찾아 읽자. 책으로 본 내용을 상상하고 나중에 직접 실물을 보면 재미가 두 배가 된다.

박물관에 가서는 이왕 온 김에 전시된 유물은 모두 둘러본다는 욕심을 버리자. 국립중앙박물관의 5천 년 유물을 어찌 하루에 다 볼 수 있을까? 아이의 관심 분야를 정해 약 한 시간 정도 관람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집중 시간은 한 시간 남짓이다. 중간 중간에 휴식을 취해 피로감을 덜어주어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집에 갈 때 녹초가 되지 않아야 다음에 다시 오고 싶어 한다. 박물관은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설명해 주면 아이들은 금방 지쳐버리고, 재미없어한다. 부모는 설명해 주어야 하고, 아이는 들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박물관 가는 것을 두렵게 한다. 부모는 잠시 키를 낮추어 아이의 눈높이에서 전시물을 함께 바라보고, 느낌을 서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어느 시대에 누가 만든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유물에서 예술적 감각을 느끼고 그 당시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으면 그것으로 훌륭하다. 아이에게 제일 맘에 드는 전시물을 하나 골라보게 하고, 관람 후에 휴식을 취하면서 그것에 대해 설명해 보도록 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숙제처럼 강요해서는 안 된다.

관람을 마치면 기념품점을 방문해 오늘 본 유물에 관한 기념품을 구입해보자. 관심과 애착도가 높아진다. 집에 가서는 입장권과 팜플렛 등 자료를 정리하고, 관람한 전시물에 대해 간략한 기록을 하는 것이 좋다. 글 쓰는 것에 부담을 느끼면 그림을 그려도 좋고, 입장권이나 팜플릿 빈 공간에 간략히 써도 좋다. 전시물에 대해 더욱 궁금한 점은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보면서 지식을 넓혀갈 수 있다. 이 정도면 ‘박물관 놀이’라 할 만하지 않은가?

편안한 관람을 위해선 바닥에 앉을 수 있는 편한 복장과 운동화가 좋다. 큰 가방은 입구의 보관함에 맡기고 필기구와 카메라만 챙긴다. 아이들에게 입장 전에 관람 예절을 설명해준다. 음료수와 카메라의 플래시 빛이 전시물을 훼손시킬 수 있으므로 촬영이 허락된 전시물만 찍을 수 있다는 점도 알려주어야 한다. 입장 후엔 안내 팜플릿을 챙겨서 관람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지도를 보고 전시실을 찾아가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무궁무진한 보물창고인 박물관, 우리 삶의 축소판인 박물관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 보면 어떨까?

 

서울에서 즐기는 박물관

 

박물관명

위치

전화

홈페이지

비고

경찰박물관

종로구 신문로

(02)735-2519

www.policemuseum.go.kr

 

가회박물관

종로구 가회동

(02)741-0466

www.gahoemuseum.org

민화

떡·부엌살림박물관

종로구 와룡동

(02)741-5447

www.tkmuseum.or.kr

 

별난물건박물관

마포구 동교동

(02)335-0546

www.funique.com

 

부엉이박물관

종로구 삼청동

(02)3210-2902

www.owlmuseum.co.kr

 

삼성출판박물관

종로구 구기동

(02)394-6544

www.smop.org

 

세계장신구박물관

종로구 화동

(02)730-1610

www.wjmuseum.com

 

쇳대박물관

종로구 동숭동

(02)766-6494

www.lockmuseum.org

 

옹기민속박물관

도봉구 쌍문동

(02)900-0900

www.onggimuseum.org

 

짚풀생활사박물관

종로구 명륜동

(02)743-8787

www.zipul.com

 

농업박물관

중구 충정로

(02)2080-5727

museum.nonghyup.com

 

한국은행화폐금융박물관

중구 남대문로

(02)759-4881

museum.bok.or.kr

 

고려대학교박물관

성북구 안암동

(02)3290-1514

museum.korea.ac.k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관악구 신림동

(02)880-5317

kyujanggak.snu.ac.kr

사전예약 5인 이상

 

※ 비교적 덜 알려진, 초등학생들과 즐겁게 다녀올 수 있는 박물관들입니다.

 

우린 도서관에 놀러 가요~

 

글 홍유진 홍보위원

 

아이들이 네 살 때 처음 도서관 카드를 만들어줬다. 그전에도 도서관 유아실에서 종종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자기 사진이 있는 카드를 만들어 주니, 아이들이 도서관에 가는 것을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특별히 할 일이 없는 날은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동네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놀았다. 영화와 어린이 연극도 볼 수 있었고, 책갈피 만들기 등 무료로 진행되는 좋은 행사가 무척 많았다.

슬슬 동네 어린이 도서관이 지겨워질 무렵, 다른 지역까지 진출(?)을 하게 되었다.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도서관인 사직동 시립어린이도서관이었다. 오래된 역사 만큼 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체험할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들이 무척 많았고, 근처에 조선 시대 때 토지신과 곡물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사직단 공원이 있어 일석이조였다.

서대문에 있는 이진아 도서관도 아이들과 꼭 한 번 가 볼 만한 곳이다. 미국으로 유학 간 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책을 좋아하던 딸을 기리기 위해 가족들이 건립 기금을 기부하여 만들어진 곳이다. 감동적인 사연만큼이나 무척 아름다운 도서관이다. 벽면 전체가 통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열람실이 특히 압권인데, 비 오는 날 가면 더욱 멋지다. 특히, 도서관 가는 길에 서대문 형무소도 있고, 독립 공원도 있어 역사 탐방 겸 가족 나들이를 할 수 있다.

제주도에 가족 여행을 갔을 때 찾았던 기적의 도서관도 잊지 못할 명소 중 하나였다. 모 방송국의 도서관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세워진 곳으로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관광을 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도서관에 더 있겠다고 하는 바람에 애를 태웠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였을까? 다행히 아이들이 커서도 모두 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좋아한다. 탈무드에 자식을 사랑하거든 아이에게 물고기를 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도서관을 이용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해 주는 것이 바로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다.

이번 여름 방학에 옛 시청 건물에 있다는 서울 도서관을 방문하려 한다. 이 도서관에선 아이들과 어떤 추억을 쌓게 될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서울 시내 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

도서관명

날짜

프로그램

대상

연락처

서울 시립 어린이 도서관

8월 6일(화)

이윤민 작가와 함께 하는 꽃두와 꽃가마 타고

누구나

731-2372

남산도서관

7월 25일(목) ~ 9월 26일(목)

생애 첫 책 쓰기 8주 프로그램

누구나

6911-0144

서울 도서관

7월 18일(목) ~ 8월 8일(목)

여름학기 독서문화 아카데미

청소년

2133-0225

구로 글마루 한옥 어린이 도서관

8월 17일(토)

한식요리 만들기

초등생

2615-8200

정독 도서관

8월 5일(월) ~

8월 16일(금)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여행

초등생

20115-784

 

감성 충만 청소년들을 위한 여름방학 캠프

 

글 성시형 홍보위원

 

 

곧 방학이다. 아이들은 쉬고 싶겠지만, 곧 선행학습을 위해 학원으로 내몰릴 시기이다. 방학을 바라보는 아이와 부모의 동상이몽. 청소년 아이들은 자신만의 시간을 간절히 원한다. 평소 성적에 대한 압박감, 사춘기의 자아갈등을 원만이 풀어내기 위해선 휴식과 경험을 쌓을 그들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친 아이들에게 올 여름에는 캠프를 권해 보는 것은 어떨까? 캠프 활동을 통해 자연도 접하고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든다면 정말 값진 방학이 될 것이다.

, 성공적인 캠프를 위해서는 먼저 아이와 충분히 대화를 해야 한다. 부모의 일방적인 바램과 의도로 캠프를 보낸다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 캠프를 주관하는 곳의 신뢰도를 확인하고, 국가인증 프로그램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요령이다. 과거 씨랜드 캠프 참사 이후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활동진흥원(www.yap.or.kr)에서는 국가 및 지자체, 개인·법인·단체 등이 실시하는 청소년 수련활동을 인증하고, 참여한 청소년의 활동 기록을 유지·관리·제공하는 국가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향후 진학, 취업 등의 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응급치료체제를 비롯한 안전 관리 시스템과 보험가입여부를 확인하고, 인솔교사가 소양교육을 받은 교사인지,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계약서와 약관을 꼼꼼하게 챙겨서 취소나 환불 등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방학엔 독서와 캠프, 그리고 사색의 시간을 통해 다양한 경험으로 보다 성숙해진 우리 아이들을 기대해보면 어떨까?

 

<중, 고생 대상 여름방학 캠프> 

 

 

 

아이의 사춘기, 엄마에겐 성장통의 시기

 

글 박지영 조합

 

 

사춘기 그 몹쓸 병이 우리 아이에게도 찾아왔었다. 우스갯소리로 북한군도 무서워한다는 바로 그 중2 때부터.

돌이켜 생각해보면 엄마 노릇이 초보였던 나는, 아이는 엄마의 방식대로 자라는 줄 알았다. 아주 오래전에 내가 그러했듯이. 하지만 딸 아이는 내 틀 안에서 갑갑해했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나는 아이를 억압하고 통제하고만 있었다. 어느새 커버린 아이가 답답해하는 걸 눈치채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아니 알면서도 두 눈 질끈 감아버렸는지도.

소위 엄친아였던 딸 아이의 반항은 엄마의 품을 벗어나기 위한 방편이었는가 보다. 엄마 아빠, 가족보다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때가 바로 사춘기 시절인 걸 그때 알았더라면 아이에게 좀 더 너그러웠을 것이다. 사춘기 시절 친구는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운명공동체였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가족과 외식을 가도 아이의 손에서 휴대전화기가 떠나질 않았고, 묻는 말에도 친구들과 소통하느라 바빠 시큰둥하게 대꾸해버리면 나는 참다못해 휴대전화기가 문제라며 부숴버리기도 했다.

돌아보면 문제는 부모의 태도와 말하는 방식에 있었는데, 엄마라는 이름으로 나는 내 방식에 순응하지 않는 아이에게 모질게도 친구와의 관계를 단절하기를 요구했다. 당연히 아이의 반항심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았을 터. 아이는 내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엄마가 나한테 그렇게 기분 나쁘게 말하는데 내가 어떻게 좋은 말을 할 수 있어?”

그때는 이런 말에는 귀 기울여지지 않았고 아이의 모든 행동이 눈엣가시처럼 여겨져 잔소리를 더욱더 퍼부을 뿐이었다. 그러면 아이는 더 굳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대화조차 거부하기를 무수히 반복했다.

딸 아이의 말이 맞다. 대화의 방식이 잘못됐는데 어찌 다정하고 따뜻한 얘기가 오고 갈 수 있을까? 내 한쪽 귀는 막아버리고 아이의 말을 건성으로 들으면서 내 말만 들어주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말이다. 아이가 받은 그 많은 스트레스보다 나는 아이 때문에 내가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여겼다.

어느 날 우여곡절 끝에 아이의 손을 이끌고 찾아간 화실. 그림을 접하면서 아이는 다시 예전의 내 아이로 서서히 돌아오게 되었다. 길고 긴 기다림은 열매를 맺어 지금 딸 아이는 미술을 전공하는 미대생이다. 인제 와서 생각하면 우리 아이가 계속 엄친딸로 자라지 않은 덕분에 엄마도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다. 만약 아이가 계속 엄친아로 자라주었다면, 우물안 개구리였던 엄마는 아마도 우물 속 하늘만 바라보라고 아이에게도 강요 했을지 모를 일이다.

이제는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열 달을 품고 낳았다고 다 엄마가 되는 건 아니란 사실을.

아이가 하는 얘기를 마음을 열고 두 귀를 기울여 듣기만 해도 아이의 아픔을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을.

아이의 사춘기는 엄마의 사춘기이기도하다. 성장의 사춘기.

 

청소년 자녀와 신뢰를 만드는 방

 

글 박채연 어린이리더십강사협회 대표

 

아이가 훌쩍 자랐어도 부모들 눈에는 마냥 어린 내 아이인데,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누구나 아이와 대화는 커녕 대답 한 번 듣기 힘들다는 푸념을 자주 한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친구들과는 종달새처럼 수다를 떨지만, 부모 앞에서는 과묵한 청소년기의 자녀와 어떻게 하면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전문가 의견과 사례를 살펴본다.

 

초등학생 때만 해도 그럭저럭 서로 할 말도 하고 부모 말도 곧잘 따라주던 아이는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부모와의 긴 대화를 피하려 합니다. 의도적으로라도 대화의 시간을 살짝 가질라치면 금방 지겹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고 때로는 퉁명스러운 말대답으로 서로의 감정만 상하기 일쑤입니다. 사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은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렇다면 그 잠깐의 시간 동안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화해야 할까요?

답은 양보다 질입니다. 그런데 이 대화의 질은 십몇 년 동안 만들어진 자녀와의 신뢰관계가 좌우합니다. 따라서 현재 자녀와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먼저 해야 할 일은 대화의 기술이 아니라 신뢰의 회복입니다. 그런데 신뢰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의 말은 통제하고 지시하고 경고하는 말로 여겨지고, 그에 대응하는 자녀의 말은 거부와 회피와 변명과 관련된 문장들입니다. 반면, 신뢰가 형성된 상태에서 부모가 하는 말은 인정과 수용과 의견조율이고, 그에 대응하는 자녀의 말은 솔직함과 당당함과 의견제시입니다.

만약 청소년 자녀와 부정적인 내용의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면 신뢰유지를 위해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첫째, 자녀가 부모의 말을 들을 에너지가 남아있는지 확인하고, 부모는 자녀의 부정적인 반응에 수용적인 태도를 유지할 에너지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부모는 말에 권위를 가져야 합니다. 권위적인 사람은 자신의 지위를 스스로 드러내는 사람이지만 권위가 있는 사람은 상대방이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셋째, 대화에 부모의 가치관을 담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의사소통 전문가인 폴 스웨츠 박사는 부모의 가치관을 자녀에게 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좋은 책을 읽고, 깨달은 바를 나누고 질문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부모가 하는 말 중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열심히 해라’ ‘공부 좀 해라이고, 청소년들이 부모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은 수고했다’ ‘믿는다’ ‘잘했다라고 합니다. 부모가 많이 하는 말과 아이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 모두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어떤 말을 더 많이 하느냐의 차이가 시간이 흐른 뒤에 서로의 신뢰에 큰 영향을 가져옵니다.

오늘 하루 학교와 학원에서 긴 하루를 보내고 온 자녀에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건네시면 어떨까요? 실제로 청소년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첫 변화의 시기를 좁은 공간에서 수고스럽게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숙명여대 리더십교육 석사과정을 마치고 부모교육 및 초··고교생 리더십교육, 진로 교육과 디베이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어린이리더십강사협회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화성에서 온 아들, 금성에서 온 엄마?

 

글 이동연 조합원

 

초등학교 2학년과 6학년 두 아들을 키우는 나는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마음이 백두산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곤두박질치기를 반복한다. 이러다 내 자신이 도를 닦다 못해 득도의 경지에 오르는 것은 아닐까 싶을 때도 한두 번이 아니다. 엄마들은 모두 백배 공감하지 않을까?

아들 둘은 엄마한테 아직도 혀 짧은 소리를 해가며 하루에도 몇 번씩 뽀뽀를 할 정도로 애교가 9단이다. 녀석들이 그럴 때마다 징그럽다가도 예쁜 건 어쩔 수가 없다. 물론 그러다가 도 갑자기 돌변하며 눈 하나 깜짝 않고 속을 썩이지만.

아들들은 조금만 잔소리가 길어지면 알았어, 엄마. 내가 다 알아서 한다고요!”라며 말을 자르며 넘어가려 한다. 하지만 다 알아서 한다는 녀석들이 범위가 넓은 중간고사, 기말고사 일정을 알아오는 건 어이없게도 시험 이틀 전이다.

또 숙제를 하고 가방에 챙겨 넣으라 하면 다 했어요~”하는데, 다음날 등교하고 책상을 보면 과제물이 떡하니 그대로 있다. 그걸 갖고 학교로 헐레벌떡 뛰어가기도 수차례.

 

이런 아들들과 대화를 할 때 나름대로 지키는 원칙들이 있다.

 

첫째, ‘현재 사안에만 집중할 것. 얘기는 짧게.’ 아들을 야단치고 나서 내가 너무 말을 많이 했나 싶을 때가 종종 있다. 특히 아들한테는 엄마가 잔소리를 줄여야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 못마땅해도 가능한 입을 다물고 엄마는 너를 믿는다라는 메시지가 전해지도록 애쓴다.

 

둘째, ‘둘만의 데이트로 마음 속 이야기 나누기

가끔씩 나는 아이 각각을 데리고 둘만의 데이트를 나간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차도 마시고, 공연과 서점 나들이 등을 하며 마음 속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것이다. 이런 시간 속에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란 깨달음을 얻는다.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모습을보게 되고, 아이들의 한층 깊어진 사고와 통찰력 등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마치 빙산처럼 수면 아래에 더 큰 것이 감춰져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셋째, ‘주말 가족시간으로 몸 대화 나누기

주말에는 늘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함께 다닌 것이 아이들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만든 큰 원동력이었다. 이 시간을 통해 남편은 그 자리에서 가끔은 과열된 나를 진정시켜주고 웃긴 동영상들을 보여주며 가족들 사이에서 분위기를 띄운다. 주말에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여유를 갖고 서로간의 믿음과 애정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었다.

 

넷째, ‘미션 게임을 통한 무언의 대화

평소에, 혹은 주말에 아이들에게 사소한 미션을 부과해 준다. 아이들은 책임감과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깨닫고, 부모는 믿음을 전하는 것이다.

화성에서 온 아들과 금성에서 온 엄마가 아닌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 커 가는 우리. 그게 바로 부모와 자식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