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과 물을 살리는 친환경 세제

지금 우리들은 과학기술의 발달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하고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1,000만 가지가 넘는 각종 화학물질의 개발은 우리에게 각종 위험을 함께 가져다주었다. 치약, 샴푸, 린스, 주방세제... 우리는 매일 합성세제를 사용한다.


그런데 이런 세제류의 기본 원료가 석유를 정제하고 남은 찌꺼기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 번이라도, 한 가지 제품이라도 뒷면의 성분표시를 살펴본다면 '계면활성제' 성분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합성세제의 이 성분은 거품이 잘 나게 하며 때를 잘 빠지게 해준다. 이 외에도 표백제, 방부제, 향료, 색소 등 각종 화학 보조 성분이 굉장히 복잡한 이름으로 무수히 사용된다.

합성세제의 이런 성분들은 식기나 옷에 남아 주부습진, 아기들의 기저귀 발진 등 각종 피부병을 일으킨다. 또한 피부 속으로 흡수되어 중금속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키며 농약이나 식품첨가물 등의 화학물질과 함께 독성을 몇 배나 강하게 만든다(식기에 남은 잔류 세제 섭취량 - 1년에 소주 2잔 분량).
"현대인들은 피부에 좋다는 꾐에 빠져 화학성분 덩어리를 날마다 뒤집어쓰고 있다"라고 2004년 미국 환경실무그룹(EWG)은 말했다.


합성세제는 또한 수질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다. 미생물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으며 물속으로 햇빛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광합성을 하지 못하게 하고 산소를 차단해 수질의 자정능력을 떨어뜨린다. 합성세제가 하천을 오염시키면 수돗물을 통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 그것은 우리의 손, 발, 피부로 직접 흡수되고 과일, 채소, 식기에 묻어 몸속으로 들어온다.


그러나 한살림 등 생협에는 우리의 몸과 물을 함께 살리는 다양한 친환경 세제들이 있다. 이러한 세제들은 일체의 화학물 없이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다. 한살림 비누와 세제 생산지인 물살림은 독성 있는 폐수가 나오지 않아 생산공장 옆 연못에서 연꽃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순도를 높인 천연성분으로 인체에 안전하고 24시간 안에 자연분해되어 물을 오염시키지도 않는다. 또한 헹굼이 좋아 물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의 몸과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는 길, 자연에서 만들어져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세제를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내 아이를 해치는 위험한 세제』 참고

장수미 환경위원

 

 

<초록 실천 tip >
- 설거지 할 때: 기름기 없는 그릇은 그냥, 기름기 있는 그릇은 휴지(또는 낡은 속옷 잘라 둔 조각)로 닦아낸 뒤 뜨거운 물로 헹궈 내거나 밀가루를 뿌려 닦는다.


- 빨래 할 때: 먼저 비누로 비벼 빤 후 세탁기를 이용하거나 비누 녹인 물로 세탁기에 빨기


- 머리 감을 때: 비누로 감고 마지막 헹굼 물에 식초 몇 방울 떨어뜨려 헹구면 매끈~

마을이보인다 | Posted by 한살림사람들 2012.04.30 17:02

마을이 보인다_ 북부지부

세제 거품의 유혹! 그 불편한 진실

 

 

 

지난 4월 16일 북부지부에서는 물살림 김태익 생산자를 모시고 세제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조합원과 활동가들의 끊임없는 질문으로 예정 시간을 훌쩍 뛰어넘을 만큼 그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시간을 통해 물살림 물품을 이용하는 한살림 조합원이 1%도 채 안 된다는 현실에 모두들 안타까워했다. 또한, 시중 세제에 비해 물살림 물품의 세정력이 더 뛰어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환경과 인체에 이로운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 편리함만을 좇아 모두에게 해로운 제품을 선택할 것인가는 온전히 한살림 조합원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물살림이 생산하는 세제와 시중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시중 제품이 안전도를 보장할 수 없는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데 반해, 물살림 제품은 비누, 설탕, 아미노산, 코코넛 팜류를 원료로 사용한 천연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석유계 계면활성제가 간, 신경계, 생식기 등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에 비해 비누를 주원료로 한 천연계 계면활성제는 인체에도 무해하고,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물살림 제품에 ‘비누’라는 이름이 붙는 것도 이렇듯 안전한 비누를 주원료로 하기 때문입니다.

 

세탁용 가루비누에 대해 세척력이 약하고, 뭉침 현상, 세제 잔여물이 남는다는 등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요. 해결 방안은 없나요?
시중 제품과 동일한 조건 하에서 세척력 실험을 한 결과, 물살림 가루비누가 세척력이 더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척력이 약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사용하시는 가정마다 세탁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세제 잔여물은 시중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액상세제입니다. 물살림 액상세제는 자연 글리세린이 생성되기 때문에 섬유유연제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액상세제도 눈에 보이지 않을 뿐 100% 잔여물이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세제를 적게 사용하고, 헹굼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오염이 심하지 않은 세탁물은 물세탁만으로도 충분히 오염이 제거됩니다. 뭉침 현상은 ‘분산제’류의 합성 원료를 넣으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하지만 그런 합성 원료는 인체와 환경에 해롭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물에 풀어서 사용하시거나, 세제를 넣고 세탁 불림 기능을 이용하시면 뭉침 현상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드럼 세탁기 전용세제 생산 계획은 없나요?
드럼 세탁기 전용세제는 거품이 많으면 안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물살림 가루비누는 전용 제품을 출시할 필요가 없을 만큼 드럼 세탁기에 맞는 최적화 제품입니다.

 

물살림 세제는 거품이 많이 나지 않아 세정력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살림 제품은 왜 거품이 많이 나지 않나요?
거품과 세정 효과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거품이 많이 나면 세척력이 우수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거품이 많이 나게 하려면 몸에 해로운 합성 원료를 넣어야 합니다. 주방용 물비누의 경우 원료를 정제수로 바꾸면서 거품이 예전보다 많이 늘기는 했습니다. 기름기 없는 그릇의 경우에는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설거지 하셔도 충분히 깨끗이 닦입니다.

 

물살림 제품 중 온몸용 물비누, 주방세제, 액상세제 등은 1종 세제로 젖병은 물론 과일류까지 씻을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한 제품이라던데 맞나요?
네, 맞습니다. 한살림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나온 결과입니다. 1종 세제는 천연계 계면활성제를 원료로 하고, 2종 세제는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원료로 사용합니다.
온몸용 물비누의 경우 얼굴까지 세안해도 괜찮습니다. 주방용 물비누는 아기 젖병은 물론 과일까지 씻어도 될 정도로 안전합니다.

 

한살림 샴푸를 쓰면 모발이 뻣뻣하다거나 기름기 제거가 잘 안 된다는 불만이 있던데 왜 그런 건가요?
샴푸의 목적은 모발의 불순물을 세정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물살림 샴푸에는 세정 효과 이외의 물질을 첨가하지 않았습니다.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것은 ‘실리콘 에멀전’ 이라는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샴푸 후 식초나 레몬즙으로 한 번 헹궈주시거나 물살림 린스를 사용하시면 뻣뻣함을 없앨 수 있습니다.
또, 지성 피부일 경우 기름기 제거가 안 되실 경우가 있는데 샴푸 양을 늘려서 사용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물살림 제품을 사용할 때 유의할 사항이 있나요?
리필제품을 사용하실 경우, 용기에 남아있는 잔량에 리필제품을 첨가하면 안 됩니다. 제품 변질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필제품을 사용하실 때는 용기 잔여물을 깨끗이 제거해 주십시오.

 

홍유진 홍보위원 사진제공 북부지부